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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고좋은글귀

[좋은동시] 별 하나

매일 좋은글 2019. 4. 7. 10:30

[좋은동시]

 

별을 보았다

 

깊은 밤

혼자 바라보는 별 하나

 

저 별은

하늘 아이들이 사는 집의

쬐그만 초인종

 

문득

가만히

누르고 싶었다

 

장마

 

밤 낮 가리지 않고

내리는 비

 

밤에도

마루에도

처마 밑에도

 

젖은 옷이 팔들고

줄을 서 있어요

 

[좋은동시]

 

따르릉

 

소리만 나면

부리나케 쫓아가는 아가

 

아가 찾는 전화는 없어도

전화기는

아가가 젤 좋아하는

장난감

 

소리 나는

장난감

 

공부 / 성명진

 

집안

구석진 에서 발견한

씨몇알

 

아빠와 나는

무슨씨인지

내내 궁리하다가

 

봄이 오면

흙에 심어보기로 결정했다

 

이 문제는

봄에게

흙에게 물어보기로 했다

 

[좋은동시]

 

고백 / 안진영

 

착하다

착하다

자꾸 그러지 마세요

위,아래,오른쪽,왼쪽, 꽉 막힐 때도 있는걸요

좋은 마음이 빠져나올 틈

없을 때도 많다구요

 

맨날맨날 착하기는 힘들어요

 

♥ 낭비와 변민 ♥

 

인간은

과로가 원인이 되어 죽지는 않는다

그의 죽음의 원인은 다름 아닌 낭비와 번민이다

 

-데일 카네기의 <생각이 사람을 바꾼다> 중에서-

 

과로 때문에 쓰러지는 사람이 왜 없겠습니까

그러나 열심히 일하느라 생긴 과로와, 낭비와 번민이

원인이 되어 생긴 과로는 전혀 다릅니다. 낭비는 번민을

번민은 쓸데없는 과로를 낳아 자신을 소진시키고

끝내 최악의 상황까지도 불러들입니다

 

-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-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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